Money

무턱대고 불안해 하는 게 더 위험 

살얼음판 금융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투자금 출처·용도 따라 달리 대처 필요…‘좋은 시절’은 잊는 게 좋아
증시 침체기 생존법 ① 

최은경 포브스 기자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주가·금리가 동반 하락하자 투자자들은 도대체 돈을 어디에 묻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생물체의 위기는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온다. 면역체계는 한 마디로 굳건한 성벽 같은 것이다. 그런데 요즘 개미 투자자들의 마음속 성벽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웬만한 투자 악재에는 면역성을 가졌다고 생각했지만 올 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수퍼 바이러스’는 쉽게 물러갈 것 같지 않다. 언젠가는 물러가겠지만 문제는 ‘언제’다. 답답한 마음을 달래줄 만한 처방전은 없을까?서울 강남에 사는 김모(47)씨는 지난해 10월 큰 결심을 했다. 분산되어 있던 이런저런 재산을 정리해 월 3000만원씩 펀드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재무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 성장주·가치주·배당주 등 3개의 국내 펀드, 중국과 인도에 투자하는 친디아펀드 등에 골고루 돈을 넣어두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이 네 가지 상품 모두 높은 수익률로 유명해 김씨는 자식들에게 목돈을 찔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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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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