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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말한다] 루소가 ‘바바리맨’의 시조라고? 

 

송준 북 칼럼니스트 bullwalk@naver.com
유럽 근대 문명사를 이끈 천재 100인의 기행을 묶었다. 사회계약론을 주창한 계몽주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게으르고 허풍도 심한 ‘타락의 대가’로 밝혀진다.



“나는 멀리서 여자가 다가오면 으슥한 골목에 숨어 있곤 했다. 음탕한 물건을 보여주는 상상만으로 충분히 짜릿했다”고 자신의 노출증 성향을 말했다는 루소. 어쩌면 바바리맨의 역사는 그에게서 비롯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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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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