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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이 장비 고치러 다녀서야…” 

김동식 회장이 말하는 ‘날씨 예보’ 문제점
직접 안 하면 밥그릇 놓친다 생각 … 기상청이 숨길수록 불만 커져 

최은경 포브스 기자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기상청의 주말 예보가 5주째 빗나가면서 국민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날씨 예보는 재산뿐만 아니라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코노미스트 947호(2008년 7월 22일 발행)가 보도한 ‘보령 파도 참사-기상청 예상했다’가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도 이 때문이다. 불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기상사업연합회가 지난 7월 30일 기상청에 민간기상분야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상업자들 간 밥그릇 다툼, 기상청의 민영화 등 뜨거운 논란 속에서 김동식 기상사업자연합회장(케이웨더 대표)을 만났다.김동식 기상사업자연합회장은 요즘 바쁘다. 인터뷰 전 두 개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라디오 스케줄이 있다고 했다. 1년 전 기자와 인터뷰했을 때처럼 그는 기상산업이 중요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하지만 그때보다 말하는 속도가 약간 더 빨라졌다.



인터뷰 중간 중간에 ‘또 한 가지!’라며 기자의 말을 끊기도 했다. 김 회장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고맙지만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 힘들다”며 “이런 때일수록 욕먹는 것을 두려워 말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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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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