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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비었는데 금리가 문제냐” 

은행들의 자금 확보전
달러 귀해지자 채권과 CD 발행 어려워 … 과도한 자산 경쟁이 화 자초 

김준현 중앙일보 경제부문 기자·takeital@joongang.co.kr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월 14일 ‘가라앉는 느낌(Sinking Feeling)’이란 기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 상황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도했다. FT가 한국의 은행에 대해 “자금조달의 12%를 해외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조달 금리 상승으로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정부는 “국내 은행의 예금 대비 대출 비율(예대율), 원화 유동성, 외채 건전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튿날(15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다시 불을 질렀다. S&P는 “한국의 은행들이 외화자금 조달 압력에 시달리고 있고,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우리금융지주·신한카드를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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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호 (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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