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물경기 불황 10년 동안 계속될 수도
■ 새로운 금융체제 대비, 치밀한 계획 세워야
■ 외환위기 때 경험과 지혜 모으는 작업 필요
■ 야권의 발목잡기 식 정쟁 용납해선 안 돼
■ 은행들이 건전성은 뒷전이고 몸집 키우기만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98년 외환위기 때보다 ‘살기 어렵다’는 한탄이 곳곳에서 들린다. 두 차례 통화개혁(53년, 61년)을 이끌었고, 국제통화기금(IMF) 가입(54년)을 성사시킨 ‘한국 경제의 산 증인’ 김정렴(8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청담동 자택에서 만났다.
김 전 실장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선 말을 아끼겠다”는 전제를 단 후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손수 작성한 메모 8장을 남겼다. 한국 경제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숙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무거운 느낌의 메모들이었다. 그가 전한 메모들과 1시간 30분의 인터뷰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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