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감으로 정년 퇴직한 김태연(67·가명)씨는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큰딸은 1998년, 작은딸은 지난해 출가했다. 함께 사는 가족은 부인 이경미(63·가명)씨뿐이다.
두 딸은 시부모를 모셔야 하기 때문에 같이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처지다. 그래서 이 부부는 고희(古稀)가 되면 실버타운에 들어가기로 했다. 두 딸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요량이었다는 게 김씨 부부의 말이다. 문제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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