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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지진 발생 1년 전에 도망을 가고, 투자는 인구 감소 10년 전부터 빠져나갑니다.”
고령화 탓에 가장 먼저 소멸할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 대표는 미래 예측을 하면서 대안을 내놓는 정부의 탄생을 간절히 바랐다.
“농경시대 5000년, 산업시대 200년, 정보화시대 50년, 앞으로 10년에서 15년의 후기 정보화시대, 이렇게 빛처럼 빠른 미래 변화 연구는 필수입니다. 핀란드는 15년 후의 미래 예측을 내놓아야만 대통령으로 뽑아주지요.”
유엔미래포럼 3000명의 미래전문가가 예측한 것을 토대로 해마다 ‘유엔미래보고서’를 발표해 왔던 박 대표는 작년부터 세계의 금융위기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특히 이번 저서는 미래 예측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재분석한 ‘한국형 미래학’이라는 것을 가장 큰 의미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이슈, 인재조건, 직업트렌드, 첨단과학기술, 남자와 여자 등등에 관한 그의 주장은 명료하며 강렬하다.
‘미국만 따르다가는 망하기 쉽다’ ‘다문화 코드를 모르면 망한다’ ‘외우면서 열심히 공부만 하는 아이는 망한다’ ‘기업이 사회에 공헌하지 않으면 망한다’ 등 생생한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저출산 1.08 쇼크’를 이겨내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 그래서 박 대표는 16년 전부터 한국의 저출산을 예측해, 한국수양부모협회와 다문화싱글맘협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 자신이 이미 미국인 남편과 함께 120여 명의 수양자녀들을 키운 ‘억척맘’이란 점이 눈에 띈다. 한국수양부모협회에서는 수양부모 800명이 수양자녀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인구는 한 번 감소하면 절대 올라가지 않습니다. 푸틴 러시아 전 대통령이 2007년에 ‘임신의 날’을 정하고 그것을 해외에 적극 홍보하자, 해외투자가 늘어났죠. 이렇게 인구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인데요, 아직도 한국은 아이들을 해외에 입양아로 수출하고, 미혼모들이 하루에 1000명을 낙태시킵니다.”
이민으로 인해 미국의 인구가 감소하지 않듯, 저출산 극복 대안으로 외국으로부터 이민을 적극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사회가 책임을 져주고, 그것을 정부가 미래비전 차원에서 장기정책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박 대표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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