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경제는 역사상 최악의 수렁에 빠져 들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다시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는 반면, 더욱 악화될 것이며 더 오래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있다. 미국 경제의 붕괴를 정확히 예측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이번 경기침체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며 실업률은 2010년에 약 9%로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루비니의 예언이 맞을까? 대공항의 역사를 더듬어보자. 80년 전인 1929년 10월에 발생한 대공황은 1932년 7월까지 추락을 거듭했다. 10월 29일 ‘암흑의 화요일’에 다우지수가 11.73% 폭락한 이후, 1933년까지 무려 증시 시가총액의 90%가 증발했다. 또 실업률은 27%까지 치솟아 무려 12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경제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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