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철학적 관점에서 우리의 삶과 사회적 관계를 근원적으로 투시해 보면, 경제위기의 궁극적 원인은 인간의 욕망이다. 모든 생명체는 욕망을 충족시켜야 살아갈 수 있고, 인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문제는 그 욕망이 건강하지 않은 데 있다.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명체는 욕망을 ‘본능적으로’ 그리고 ‘감각적으로’ 충족시킨다.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아 먹고 배설하면서(신진대사, 물질대사) 자기 생명체를 유지하고, 교미를 통해 종족을 번식시키고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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