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늬들이 경제예측을 아느냐? 

오해가 낳은 우상, 미네르바
경제 전문가는 수치에 승부 걸지 않아 … 적절한 대안 내놓아야 전문가 

백우진 기자·cobalte@joongang.co.kr
미네르바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로 번졌다. 미네르바가 이처럼 뜨거운 이슈가 된 데엔 경제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탓이 컸다. 경제전문가들은 일정 기간 후 주요 지표를 정확하게 맞히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불안이 고조될수록 역술인 집이 북적댄다. 선거철이나 경기가 어려울 때가 역술가들에게는 좋은 시절이다. 유명 역술인들은 자신이 맞힌 사례를 내세우며 ‘족집게 같은’ 신통력을 자랑한다. 역술인 모 씨는 김일성 사망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예견해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그가 지난 대선 때 차기 대통령 예측에서 틀렸다는 점은 별로 거론되지 않는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다시 돌아오면 사람들의 마음에는 앞날의 운세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혹시나 하며 운에 기대는 심리도 고개를 든다. 그래서 경기가 나빠질수록 로또 판매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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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호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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