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부동산 시장의 강력한 빗장이었던 규제들을 대거 풀기 시작하면서 주택 시장에 해빙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개발 청사진이 발표되어 겨우내 움츠러든 부동산 시장에 봄 기운이 전해진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올해 1분기 집값은 약세장이 예고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강남권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일부 지역은 거래량 역시 급증세를 보였다. 올 1분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곳은 부동산 시장의 선도주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지역이다.
연초부터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를 중심으로 저층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급매물을 시작으로 거래가 속속 재개되면서 오랜 거래 가뭄에 시달리던 이들 지역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실제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올 1분기에 9.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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