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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11년 …그 반 쪽짜리 성적표 

“경영진-사외이사 ‘불가근 불가원 원칙’ 지켜야
사외이사제도, 기업 가치 올리는 데 한몫” 

사외이사제도, 참 멋지게 출발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가 상승을 기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11년. 사외이사제도가 겉돌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 좋은 제도가 있어도 가치가 변하지 않으면, 그 제도는 무용지물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외이사제도에 과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외환위기가 터진 1997년. 국가경제는 기습 한파를 맞은 듯 꽁꽁 얼어붙었다. 외환보유액은 바닥을 드러냈고, 기업의 자금줄은 꽉 막혔다.



매달릴 만한 동아줄은 단 하나. 해외 자금조달뿐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외국계 투자가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가 형편없다”며 투자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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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호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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