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쪽 페이엇빌시에 있는 한 호스피스에서 72세의 바버라 슈미트가 숨을 거뒀다. 그는 2년 전 난소암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암과 싸워 왔다. 오랜 기간의 투병 끝에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선고를 받고 3개월 전부터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 왔다.
슈미트의 주치의는 조지아주 둘루스에 있는 소망병원의 이건주 원장. 슈미트와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15년째지만 그는 1995년 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만난 첫 환자에게 암 판정을 내려야 했다. 슈미트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딸, 며느리, 사돈까지 모두 단골이었다. 이 원장은 슈미트를 잃어야 하는 가족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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