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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호 (2010.03.09)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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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春情의 매력 속으로
금둔사 납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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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금둔사는 순천의 명찰 송광사와 선암사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절이다. 4명의 스님이 기거하는 단출한 규모로, 낙안읍성 마을의 주산인 금전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일주문을 오르면 왼편으로 금전산이 우뚝 서 있고, 발 아래는 낙안의 너른 평야가 펼쳐진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금둔사를 찾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산신당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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