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벤처 창업이 한창이다. 그 한가운데 정세주, 양수석 두 젊은 한국인이 있다. 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교육 받은 교포가 아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대학을 졸업했다. 아이비리그 같은 명문 대학 출신의 유학생도 아니다. 종잣돈을 크게 챙겨 오지도 않았다. 열정과 아이디어만 지닌 채 무일푼으로 미국에 건너왔다. 이들이 뉴욕에 온 이유는 단 하나다. 사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 명은 이미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다른 한 명은 그 문턱에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한국을 사랑하고 언젠가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뉴욕의 청년 기업가 두 명을 현지에서 만나봤다.
뉴욕에서는 최근 IT 벤처 창업이 크게 늘었다. 실리콘밸리와 보스턴에 이어 세 번째지만 그 격차를 점점 줄여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5월 5일 ‘뉴욕은 실리콘밸리가 아니다, 그래서 좋다’는 기획기사에서 “대형 법인이 아니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벤처 창업이 증가하면서 금융, 미디어, 패션과 같은 소비자 밀착형 업종이 주를 이루는 뉴욕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청년 창업가가 있다. 미 전국에서 큰 꿈을 품고 창업하는 벤처기업은 대부분 미 명문 대학의 20대 대학원생이 창업주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내의 게임을 제공하는 징가의 창업자 모두 비슷하다. 5월 28일 정오 뉴욕시 맨해튼 135가의 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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