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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빚 사태’ 터질까? 

경기부양 때 대출 급증 … 단기적으로는 부실 가능성 낮지만 ‘잠재적 리스크’ 대비해야 

김동하 부산외대 중국지역통상학과 교수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최근 발행된 잡지 ‘중국개혁’에서 “중국은 이미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의 입에서 처음으로 나온 ‘넘버 2’ 선언이다. 아직도 헤매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최근 중국 경제 성적표는 탁월하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국내총생산)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2009년 4분기(10.7%)에 이어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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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호 (20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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