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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확산 대비한 전략 세울 때 

G20 서울 회의 이후 한국
자본유출입 문제도 G20 의제로 올려야 … 동아시아 국가 간 협조 시급 

채희율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
이번 G20 경주 회의에서 한국이 환율 문제를 의제로 삼아 합의점을 끌어낸 것은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G20 회의의 성과에 대해 전반적인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환율 이슈를 다루고 합의를 도출한 것은 G20의 유용성에 대한 대내외의 의문을 불식시키고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환율 문제와 관련해 11월 11일 서울 정상회의에서 지난 경주 합의를 넘어서는 결과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주 회의나 서울 정상회의는 글로벌 불균형과 환율전쟁이라는 작금의 가장 중요한 세계경제 이슈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나름대로 큰 원칙을 이끌어 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그러나 좁혀질 것 같은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고, 그래서 세계경제에 대한 가장 위험한 뇌관으로 남아 있는 글로벌 불균형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 위해서는 내년 파리 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인 논의와 합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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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호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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