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병이다. 몸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영양을 과잉섭취하고 에너지 소모를 다하지 못해 발병하기 때문이다. 사업차 외식이 잦고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하는 CEO에게 당뇨병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각종 산해진미에 익숙해져 있는 일반 현대인도 마찬가지다.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과 교수)은 “2030년에 국내에서 당뇨병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는 전체 국민의 10%에 해당하는 약 500만 명. 이 숫자가 20년 후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에는 당뇨병은 ‘중년의 병’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20~30대는 물론 10대 환자까지 늘고 있어 여간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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