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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유럽 강세는 대세인가 

 

문승진 일간스포츠 기자
세계 남자 골프의 중심 축이 유럽 무대로 옮겨지고 있다. 미국 PGA투어는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였다. 전 세계 골퍼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유럽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동안 세계 남자 프로골프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미국 선수들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바뀌었다. 유럽 선수들이 세계 남자 골프의 핵심 세력으로 성장했다.



2월 28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세계 톱랭커 64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마르틴 카이메르(독일)을 꺾고 우승했다. 카이메르는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세계랭킹 평점 8.36으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2위로 밀어내고 새로운 일인자에 올랐다. 도널드가 3위,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그레엄 맥도월(북아일랜드)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4위를 모두 유럽 선수가 점령했다. 우즈와 미켈슨은 5, 6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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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호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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