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명의 벤처기업이 큰일을 해냈다. 산업용 PC 제조업체 BRC는 6월 초 국내 최초로 전면(前面)이 산업용 방수·방진(防塵) PC인 ‘BWP-A700T’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자동차·식품·제약 등 국내 생산현장에서는 지금까지 대만제 방수·방진 PC가 사용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BWP-A700T는 일체형 PC(모니터와 PC가 결합된 제품)로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글로벌 방수·방진등급(국제전기제품 외함 보호구격)인 IP등급 65도 받았다. IP등급 65는 모든 방향에서 나오는 물과 먼지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BRC의 신귀현(39) 공동대표는 “BWP-A700T는 7월 초 현대자동차 계열사와 산업설비 자동화업체 삼익THK에 납품된다”며 “식품 대기업과 대형 제약업체와도 납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준(39) 공동대표는 “올해 1000대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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