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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 중독 피하려면 허전함 달래라 

 

박용천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스포츠 불법 도박과 관련해 온 나라가 시끄럽다. 승부를 조작한 선수들의 잘못이 크지만 도박을 하는 사람들도 문제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중독에 빠진 사람이 많다. “이제 그만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도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도박뿐만이 아니다. 게임, 약물, 알코올 등 다양한 중독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중독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실험이 있었다. 쥐의 쾌락 중추에 전극을 심어 놓고 쥐가 지렛대를 누르면 전기 자극이 뇌로 가서 쾌락을 느끼게 하였더니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지렛대를 누르더라는 실험이었다.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컴퓨터 오락을 하다 죽은 사람이 생겼다는 뉴스가 있었다. 쥐나 사람이나 남이 보기에는 무의미한 행동이라도 자신은 기분이 좋아 열심히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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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호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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