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육쪽마늘이 인기를 끌었던 때가 있다. 육쪽마늘은 통마늘에서 갈라지는 조각이 여섯쪽이라는 뜻으로 한지형 마늘을 말한다. 전남 해남·진도, 경남 남해 등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하는 마늘은 난지형 마늘이다. 반면 한지형 마늘은 충남 서산, 충북 단양, 강원 삼척 등 추운 지역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요즘 육쪽이란 말은 잘 쓰이지 않는다. 김용선 단양마늘동호회 사무국장은 “마늘의 쪽은 다섯 조각일 수도, 일곱 조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육쪽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봄이 되면서 새싹이 나는 한지형 마늘의 맛이 좋다는 것이다. 충북 단양의 마늘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추운 지역의 마늘 맛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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