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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호 (2012.10.1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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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의 개혁 메르켈이 완성
정당 정책·이념보다 국가·국민이 우선…국익 위해 반대편에도 손 내미는 ‘큰 정치’ 실천
김택환 경기대 교수(『넥스트 코리아』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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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동안 독일만큼 다양한 국가 경영을 실험한 나라도 없다. 신성 로마제국이라는 봉건 중세를 거쳐 1871년 통일 독일제국이 세워진 이후 왕정, 입헌군주제, 철권통치, 대통령제, 나치즘, 공산주의, 자본주의 등 그야말로 극단의 정치·경제 체제를 경험했다. 국민의 희생이 컸고, 주변국들에 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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