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에서 춘천까지 북한강 자전거길 개통
거대 계곡을 닮은 좁고 깊은 물결, 한 뼘의 평지도 허락하지 않는 강변의 절벽, 안개 자욱한 호반의 수묵화, 소양강 처녀의 애절한 곡조…. 남한강이 얕고 여유롭다면, 북한강은 깊고 거칠다. 같은 한강 줄기인데 두 강의 지형과 분위기가 판이하다. 남한강이 여성이라면 북한강은 남성스럽다. 남한강이 백사장과 갈대가 어우러진 나른한 풍경이라면, 북한강은 절벽과 높은 산이 빼곡한 밀도 높고 긴장된 풍경이다. 상반된 형용사가 어울리는, 이란성 쌍둥이가 바로 남한강과 북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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