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종종 그림에 비유합니다. 잘 찍은 풍경사진을 보면 흔히 “그림 같다”는 말을 하죠. 이 말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자연 상태의 피사체를 마치 그림 그리듯 색감이나 구도가 아름답게 표현됐다는 뜻이 있습니다. 현실과 똑같아야 하는 사진에 그림처럼 인위적인 가필이 더해진 것처럼 아름답다는 뜻도 있습니다. 사진과 그림은 사각형의 틀에서 이뤄지는 시각예술이라는 것도 닮은 점입니다. 그러나 사진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면 사진은 문학, 특히 시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