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걸으며 세상과 교감해야 … 좋은 사진은 느긋한 생활 습관에서
참 바쁘게 사는 세상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씻고, 옷 갈아 입고,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일터로 나갑니다. 길을 걸을 때도 앞만 보고 갑니다. 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밥먹고, TV를 보다 이내 잠이 듭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쁜 일상이 몸에 뱁니다. 어쩌다 일찍 퇴근하는 날 저녁 시간에 운동 삼아 산책을 갑니다. 하지만 계단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화단을 가로질러 지름길을 택합니다. 속도전을 벌이듯 잰걸음으로 동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들어옵니다. 다리 근육은 튼튼해질지 모르지만 정신의 근육은 여전히 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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