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기업들은 올해 경제를 지난해보다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사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도 전년보다 낮아졌다. 코트라가 국내 대·중견·중소기업 888곳을 대상으로조사해 1월 27일 발표한 결과다.
코트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5%는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는 19.5%였다. 반대로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3%로, 전년 대비 8.7%포인트 낮았다. 자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59%(매우 증가 10%, 증가 49%)였다. 이 역시 지난해 64%(매우 증가 7.2%, 증가 56.8%)보다 줄었다. 또한 대기업보다는 중견·중소기업이 경기를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 영향을 미칠 요인에 대해, 응답기업 중 362곳(44%)은 ‘엔저 및 환율 문제’를 가장 걱정했다. 다음으로는 ‘중국의 저성장(20%)’ ‘유가 하락(12%)’ ‘유로존 침체(6%)’ 순이었다. 정부의 환율 대책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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