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Home>이코노미스트>Special Report

‘미디어-제2의 아모레가 나올 산업’ - 대륙으로 나가는 미디어주 주목 

주요 미디어 업체의 중국 진출 점검... CJ E&M·SBS·제일기획 실적 개선 가시화 

3월 넷째 주 핫 클릭 리포트로 최찬석·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의 ‘미디어-제2의 아모레가 나올 산업’을 뽑았다. 이 보고서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3월 17~24일 조회수 1위(1266회, 3월 10일 이후 작성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한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비중이 큰 미디어산업의 주요 수익원인 국내 광고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미디어 업체는 순환적인 광고 경기가 아닌 구조적인 국내외 부가판권 시장의 성장에 따라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디어가 제2의 아모레퍼시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현재 투자자들은 중국의 2차 산업에서 수혜를 크게 입은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3차 산업에서 성장할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 최근까지 모바일 게임에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잇단 흥행 실패와 계약 파기로 후보에서 탈락했다. 이와 달리 미디어 업체들은 중국 소비자의 충성도를 기반으로 기대감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이는 특히 영화·방송 사업자의 실적에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들 사업자의 수익 모델은 ‘건당 판매→포맷 수출→공동 제작(로열티)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쿼터제나 사전 심의 등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해가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극장·광고대행사 등 플랫폼 사업자는 중국 현지 업체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 진출이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미디어 업체별로 중국 진출의 현황을 점검했다.

①CJ E&M : tvN의 [삼시세끼] 시청률이 17%까지 도달하는 등 미증유의 흥행 중이다. 이에 따라 [미생]에서 시작된 부가 판권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1월 중국에서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 번](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해 약 3억5000만 위안(약 61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실적이 2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3월에는 동방위성TV와 공동 제작한 [꽃보다 누나]가 방영된다. 장윤현 감독의 [평안도]도 개봉 예정이고, 여름에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279호 (2015.04.06)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