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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열기 뜨거운 주택·주차장 용지 - 직접 살면서 상가·원룸 월세 소득 기대 

청약경쟁률 수백~수천 대 1.. 분양공고 꼼꼼히 살피고 입지·상권 분석해야 

황정일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청약 경쟁률 2637대 1.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아니다. 최근 제주도의 한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단독주택용지의 최고 경쟁률이다. 단독주택용지는 필지별로 분양하므로 1개 필지에 2637명이 접수한 것이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나온 단독주택용지의 최고 경쟁률은 3122대 1이었다.

공공택지 내 단독주택용지가 요즘 부동산시장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데다 직접 거주하면서 상가·원룸을 들여 임대수익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덕에 주요 지역에선 분양만 하면 수천여 명씩 몰린다. 최근 제주 삼화지구 미분양 단독주택용지 청약에 2만1000여 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제주도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데다 임대소득을 올리려는 은퇴자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땅에만 수요가 몰리는 것은 아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가 등을 들일 수 있는 주차장 용지 등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갈 곳을 잃은 시중 유동자금이 틈새 시장으로 꼽히는 단독주택·주차장용지 등으로 흘러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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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9호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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