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무섬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외나무 다리를 건너며 시간여행을 합니다. 이곳은 내성천이 마을을 감싸고 돌아 한때 ‘육지 속의 섬’으로 불렸습니다. 마을로 통하는 길은 외나무 다리가 전부였습니다. 외부와의 단절과 고립은 마을을 온전하게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무섬마을에는 해우당고택과 만죽재 등 수백년 된 한옥들이 있습니다. 한옥 체험과 외나무 다리가 인기를 끌면서 주말에는 방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오지였던 무섬마을이 시간의 향기를 품은 관광지로 거듭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