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3조9200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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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51)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내부에서 ‘왕의 남자’로 불린다. 현대정공 출신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 대표를 맡는 등 현대가 오너 3대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물류 산업 불황에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3조9220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어났다. 현대글로비스가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김 사장의 입지도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2009년 현대글로비스 부사장에 이어, 2013년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올해 3년 연속 이코노미스트 100대 CEO에 선정됐다. 매출·영업이익률·주가 상승률을 합산해 매긴 총점은 415점으로 전체 5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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