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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유망 직종 50선] 농촌체험 해설사 도전해보실래요? 

농촌진흥청 7개 분야 50개 유망 직종 선정 … 병해충방제사·보육간호사 등 관심 


귀농·귀촌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다. 그러나 물 맑고 공기 좋은 시골로 내려가기 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한다. 농촌진흥청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50개의 유망한 농업·농촌 일자리를 조사한 배경이다.

먼저 1차 산업인 농업에서 유망한 일자리는 친환경 병해충방제 전문가, 도시농업 컨설턴트, 곤충전문 컨설턴트, 약용식물전문 큐레이터, 농작업 안전관리사, 초음파진단 관리사 등 6개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대비해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농촌체험 해설사, 음식관광 코디네이터, 농촌 교육농장 플래너, 마을기업 운영자, 전통식품 개발 전문가, 식품위생 전문가, 그린 마케터, 학교급식 지원센터 종사자 등 9개가 유망 직종이다.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유망 직업으로는 지역사회 보육간호사, 재활치료사, 치유농업 전문지도사 등이 꼽혔다. 정보기술(IT) 발달로 농업도 이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농업 전문가는 농업과 농촌 영역에 접목 가능한 IT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트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의약품 신소재 개발자는 농산물을 활용해 생체에 특별한 작용을 하는 항생물질, 생리활성물질, 화학요법제 등 새로운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농업·농촌의 기존 자원을 활용한 직종도 있다. 지역주민들이 자기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개발을 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생태어메니티 전문가가 대표적이다.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유망한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농촌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식자재로 사용한 요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유기농카페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전문가와 지역재생 연구원, 재생에너지 전문가와 전환기술 전문가, 그리고 자원재활용 전문가들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모두 지역 사회 운영을 위한 필수 인력이지만 공급이 크게 부족한 분야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수도권에선 평범한 연구원이지만 지역에선 지역 인프라 운영의 핵심 인력”이라며 “평생 구조조정 걱정없이 평화로운 삶을 누릴수 있다”고 강조했다.




1287호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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