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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부동산 경매] 서울 강북, 중소형을 노려라 

올 상반기 평균 낙찰률· 낙찰가율 역대 최대 … 시세 95% 넘으면 포기해야 

황정일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올 상반기 법원경매 시장은 한여름 폭염만큼이나 뜨거웠다. 낙찰률(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황세인데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상반기 평균 낙찰률은 38.2%로 2001년 이후 상·하반기 평균 중 가장 높았다.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1.2%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0.4%포인트 증가했다. 2009년 하반기(71.6%) 이후 최고치다. 평균 응찰자 수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0.3명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인 4.3명을 기록했다.

다만, 역설적이게도 상반기 낙찰총액은 약 7조4600억원으로 2012년 하반기 7조2341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6844억,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8904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경매 낙찰물건 총수가 감소하면서 낙찰총액도 크게 줄었으며 이런 여파로 경매법원의 경매물건을 처리하는 경매계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경매 낙찰물건 총수가 감소한 건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경매 건수 자체가 준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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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호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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