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단결 투쟁, 생존권 쟁취’라는 구호가 적힌 조끼를 입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1971년 문을 연 수산시장은 시설이 낡아 지난해 말 완공된 현대식 상가(작은 사진)로 옮길 예정입니다. 그러나 상인들은 새 건물의 상가가 천장이 낮고, 비좁다고 주장하며 입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수협은 올해 초로 예정됐던 입주를 3월15일로 늦추고 상인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의 이전은 상인들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늘 진통이 따릅니다. 수협도 상인도 모두가 ‘윈윈’하는 이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사진·글 전민규 기자 jun.mink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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