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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4년 연속 선정 |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젊은층 공략 위해 온라인 유통 확대 

자전거 매출 전체의 30%로 확대... 2017년 매출 2조원 무난할 듯 

박성민 기자 sampark27@joongang.co.kr
세계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수주해 해외 현지법인 공장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만드는 ‘영원무역’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조5850억원의 매출과 19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년 연속 본지가 선정하는 100대 기업의 CEO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은 2014년과 비교해 27.2%,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지난해 초 증권가에서는 ‘2015년 영원무역이 1조5000억원대 매출과, 2000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실적이 거의 같게 나왔다. 그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영원무역이 목표로 내세운 2017년 2조원 매출 진입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원무역의 성장을 이끄는 이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다. “회사를 설립한 이후 단 하루도 쉰 날이 없다”고 스스로 평가할 정도로 업계에 소문난 워커홀릭이다. 그가 2014년 한 조찬 포럼에서 남긴 “기업인은 공장 아니면 시장에 있어야지, 그 중간은 없다”는 말은 오랫동안 경제계에 회자되기도 했다.

성 회장은 1974년 27세의 나이로 영원무역을 설립했다. 지난해까지 40년 넘게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10년 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노스페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며 회사를 키웠다. 세계 노스페이스 제품의 40%를 영원무역이 만든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베트남·중국 등에 20여 개 생산공장을 두고 6만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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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호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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