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4명 중 1명은 입사 1년 내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기업 30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7.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퇴사율은 2014년 (25.2%)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중소기업 간 퇴사율 양극화도 심했다.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 신입사원 퇴사율은 2014년 11.3%에서 9.4%로 줄었다. 이와 달리 종업원 300인 미만 중소기업 퇴사율은 같은 기간 31.6%에서 32.5%로 늘어났다.
신입사원의 퇴사 이유는 ‘조직·직무 적응 실패’(49.1%)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급여·복리후생 불만’(20%), ‘근무지역·근무환경에 대한 불만’(15.9%) 순이었다. 퇴사율은 입사 후 9개월 이후 크게 늘었다. 9개월 내 퇴사는 22.2%, 12개월 내는 27.7%에 달했다. 경총 관계자는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직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기업들은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를 막기 위해 ‘직무역량과 적성을 감안한 현업배치’(51.3%)에 가장 많은 힘을 쏟았다. 이어 ‘멘토링 등을 통한 애로사항 파악’(46%), ‘비전 제시’(36.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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