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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배제 못 해

국내 소비자물가는 1%대의 저물가 현상을 지속하다 올 1월, 4년 3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목표(2%) 수준이지만, 가계의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가계 물가 부담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물가 불안은 가계의 소득 여건 개선이 미흡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가계가 체감하는 물가는 더욱 높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 불황 속 물가 상승이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nation +Inflation)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물가의 특징을 수요·공급·해외 측면에서 살펴보자. 먼저 수요 측 요인을 보면, 국내 경제는 2014년 초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2%대 저성장을 지속하면서 실제 국내총생산(GDP)이 잠재GDP에 미치지 못하는 GDP갭률이 마이너스 상태인 디플레이션갭 크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통화증가율은 여전히 높지만 통화승수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은 2% 후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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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호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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