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도시 부문 5년 연속 수상 … 울진대게도 올해 첫 수상의 명예
▎사진: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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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가브랜드대상 도시정책브랜드군 생태관광도시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울진군. 울진군은 예로부터 산림이 울창하고(울창할 ‘울’(蔚)) 진귀한 보배가 많은(보배 ‘진’(珍))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울진은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된 천혜의 관광지로 명성이 나있다.지하 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을 비롯해 명승 제6호인 불영계곡, 국내 유일의 천연온천인 백암온천과 자연 용출 온천인 덕구보양온천, 관동팔경에 속하는 월송정과 망양정, 울진과 봉화를 동서로 연결하는 보부상 옛길 등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이 같은 천혜의 자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 임광원 군수는 “요즘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관광을 정책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그래서 우리 울진은 수요가 있어야 개발하는 소극적 정책에서 ‘선(先) 개발’로 잠재수요를 창출하는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군수는 “우선 왕피천 유역을 특화된 종합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왕피천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왕피천 유역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울진관광의 허브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임 군수는 “2020년 동해중부선 철도개통, 36호선 국도 준공으로 교통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며 “각종 관광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미래형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관광 사업엔 홍보도 중요하다. 아무리 천혜의 비경을 갖고 있더라도 알리지 못하면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다. 그래서 임 군수는 각종 볼거리·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임 군수는 “대게축제,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워터피아 페스티벌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 울진 체험 사진 전국공모전, 울진관광UCC공모전,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울진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선 블로거 기자단을 활용하고 있다. 임 군수는 “블로거 기자단을 대상으로 먹거리 미션 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현장 중심의 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울진군은 2017 국가브랜드대상에서 특산물브랜드군 대게 부문에서도 처음으로 수상했다. 울진대게가 울진의 대표 브랜드로 탄탄하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임 군수는 “울진대게의 국가브랜드 대상 선정은 수십 년간 계속된 대게 원조 논쟁의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군과 어업인의 대게 자원 보존과 고품질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군과 어업인은 저급 대게의 생산·유통을 철저하게 규제하고, 대게 조업기간을 1개월 단축했다. 또 1척당 할당량을 제한했다. 임 군수는 “이번 대상 선정이 어업인들을 비롯한 군민 모두에게 자긍심과 함께 울진군의 자치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