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취약한 상태다.” - 빌 그로스 야누스핸더슨 펀드매니저 (6월 7일 블룸버그 투자 컨퍼런스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야누스헨더슨 펀드매니저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에 경고장을 보냈다. 빌 그로스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투자 컨퍼런스에서 “금융시장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투자자들이 그들이 감수하는 위험에 너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시장의 리스크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로스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대신에 투자자들이 비싸게 사고, 행운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연준의 느슨한 통화정책이 실질적인 경제성장 없이 자산 가격을 부풀리면서 결국 개인저축자들과 은행들이 그 벌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이 낮은 이자를 주는 채권뿐 아니라 너무 비싼 주식에서도 안전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스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과잉 통화정책이 조만간 주식과 채권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금융 붕괴를 주장해왔다.
“예측 가능한 정책을 통해 기업이 기운 내고 열심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정부가 파트너로 생각해서 함께 가겠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6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