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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이해진의 1조원대 파트너십

창업 1세대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화제를 모았다.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1위 인터넷기업 네이버는 6월 26일 두 회사 주식 5000억 원씩을 교차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1%(56만3063주),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 지분 7.11%(4739만 3364주)를 보유하게 됐다. 두 회사는 “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상호 지분을 취득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서로 취득한 두 회사 주식을 수년간 처분할 수 없도록 매매 제한 기간도 설정할 예정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자사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두 회사 간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딜로 자기자본이 7조2000억원으로 늘면서 초대형 투자은행 인가 기준인 8조원에 근접하게 됐다.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인가받으면 종합투자계좌 업무가 허용되는 등 사업 영역이 크게 확대된다. 두 회사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발굴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콘텐트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자동화된 자산관리(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먼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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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호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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