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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2017 한국서비스대상] 서비스에 가치 더해 품격 높이다 

 

한정연 기자 han.jeongyeon@joongang.co.kr
한화생명·롯데월드 ‘명예의전당’ 헌정... 롯데건설 등 16사 종합대상

한국표준협회는 7월 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17 한국서비스대상(Korea Service Grand Prix)’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국서비스대상에서는 ‘명예의 전당(The Hall of Fame)’에 헌정된 한화생명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포함한 18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서비스대상은 미국 국가품질상인 말콤볼드리지상의 심사기준을 한국 서비스산업에 적용해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우수한 품질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설계한 서비스 포상제도다.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서부터 회사의 경영시스템·성과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의 요소가 고객 지향적으로 구축되고 표준화돼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에서 2000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한국서비스대상은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서비스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중앙일보사·한국서비스경영학회가 후원한다.

한국서비스대상에는 5년 이상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한 기업을 대상으로 도전 자격을 부여하고, 별도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명예의 전당(The Hall of Fam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동부화재·신한카드에 이어 올해도 2개사가 명예의 전당에 새로 헌정됐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은 한화생명, 5년 연속의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주인공이다.

올해는 전년 매출액, 시장점유율, 서비스품질수준, 전문 단체 및 전문가 추천 등을 거쳐 부문별 후보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서비스경영학회·품질경영학회·생산관리학회 등에 소속된 심사위원과 협회 전문위원이 심사반을 구성해 평가했다. 특히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 신청 기업에는 6명의 전담 심사원을 배치해 범주별 집중 심사를 해서 평가의 신뢰성을 높였다.

지난 6월 14일 개최한 최종 심의위원회(위원장 임효창 교수, 한국서비스경영학회 회장)에서는 평가결과와 사회공헌 활동,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예의전당 2개사와 종합대상 16개사를 뽑았다. 아울러 서비스품질 향상 저변 확대와 서비스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서비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업계 최고경영자와 서비스 전문가 등 유공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이 꼽은 수상 기업의 특징은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종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시스템적으로 실행하고 있었으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부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업종 특성에 걸맞은 서비스 차별화 수단 확보에 임직원이 매진하고 있었으며 ▶4차산업혁명 트렌드에 대비하는 미래 혁신 준비에 적극적이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아울러 이날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서비스 디자인 경진대회의 수상업체(롯데백화점·삼성카드 등 24개사)에 대한 표창도 함께 이루어졌다.

1395호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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