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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소용돌이에 일본 자동차 업계는] 닛산은 개발 박차 … 도요타는 연료전지차에 

 

번역=김다혜
전기차로 자동차산업 판도 흔들려는 중국 … 유럽 자동차 메이커도 앞다퉈 전기차 내놔
지구촌에 휘몰아치고 있는 전기자동차 소용돌이가 일본 경제를 덮치고 있다. 전기차 쇼크의 근원지는 바로 중국이다. 지난해 9월 중국 톈진시에서 열린 자동차포럼에서 중국 정부의 고위 관리는 “가솔린 차량의 판매 금지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그런 중국에서 가솔린 차량의 판매 금지 얘기가 나오자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쇼크에 빠졌다. 딜로이트토마츠컨설팅의 ‘모빌리티혁명 2030’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억제하려면 2050년까지 세계 신차를 모두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바꿔야 한다. 특히 중국이나 인도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신흥국에서는 ‘배출가스 무배출 차량’(ZEV·Zero Emission Vehicle) 비율을 확 높여야 한다. 중국은 지구 온난화 대책을 규정한 ‘파리기후협정’에 참가하고 있어 중국 정부 고위 관리의 이 같은 발언은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면에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은행 국제영업부의 탄진 주임연구원은 “(가솔린 차량 판매 금지) 진짜 목표는 전기차를 통해 (선진국 중심의) 자동차산업을 중국 중심으로 되돌려 좀 더 쉽게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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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호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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