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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타임스퀘어를 만나세요 

 

사진·글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

거대한 흰수염고래 한 마리가 서울 삼성동 빌딩숲에서 유유히 헤엄칩니다. 농구장 4배 크기의 전광판이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LED 디스플레이 전광판은 가로 81m, 세로 20m, 면적 1620㎡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화질도 뛰어납니다. UHD(초고화질)보다 2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합니다. 사실 옥외광고는 도시 경관을 해치는 것으로 인식돼 법으로 규제해왔습니다. 그러다 2016년 1월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했습니다. 이후 2년여 만에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던 풍경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옥외광고를 활용해 세계인이 주목할 만한 ‘한국판 타임스퀘어’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1429호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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