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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운전자 없이 달리는 미니버스 

 

글 조용탁 기자

▎사진:경기도청 제공
9월 4일 경기도 판교에서 제로셔틀이 거리를 오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 만에 개발한 자율주행 미니버스입니다. 11명이 탈 수 있는 제로셔틀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km 구간을 시속 25km 이내로 달렸습니다. 국내에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한 것은 제로셔틀이 처음입니다. 연말이면 일반인 시승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로셔틀에는 기사가 없습니다.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와이퍼 같은 장치도 없습니다.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보정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를 주고 받으며 이동합니다. 제로셔틀 개발 총괄책임을 맡은 차세대융합기술원 김재환 박사는 “제로셔틀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자율차라는 의미가 있다”며 “기존 자율차는 통제된 환경 속에서 차량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지만 제로셔틀은 관제센터에서 보내는 정보를 추가해 판단하는 만큼 더욱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글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1451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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