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공식 출시됐습니다. 11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낸 G90은 2015년 국내에 출시된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제네시스 고유의 패턴‘지-매트릭스(G-Matrix)’를 비롯해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화된 외부 디자인과 더욱 고급화된 내장 소재 사용으로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극대화했습니다. 편의사양으로는 국산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를 탑재했습니다.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시스템, 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의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 기능도 국내 최초로 갖췄습니다. 제네시스는 G90 출시로 G80·G70의 세단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2021년까지 SUV 3종을 추가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 이원희 사장은 출시 행사에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냈다”며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90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가격은 7706만~1억1878만원입니다.사진·글= 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