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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직진남 드라이버’ 서주원 카레이서 

 

남승률 기자 nam.seungryul@joongang.co.kr
올해부터 CJ제일제당팀에 새 둥지 틀어 … 영건 주자 김동은과 더불어 팀 경쟁력 높일 듯

▎올해부터 CJ제일제당팀에 새 둥지를 튼 서주원 카레이서(왼쪽). / CJ제일제당 제공
‘꽃미남 직진남 드라이버’로 유명한 서주원 카레이서가 지난해 늦가을 방송인 김민영씨와 결혼 직후, 국내 최고 레이싱 명문가인 CJ제일제당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후 고심 끝에 최근 합류를 위한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서 선수는 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클래스에 도전한다. 서 선수는 “결혼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팀에서의 새 출발에 의미가 있다”며 “서둘지 않고 차근차근히 쌓아왔던 실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최연소 포뮬러 파일럿에서부터 한국인 최초 국제 카트 챔피언 등의 기록 보유자로 어릴적부터 유망주 드라이버로 주목을 받아온 서 선수는 지난해 블랑팡 GT시리즈 아시아(Blancpain GT Series Asia) 투어에 출전해 한국팀으로서는 첫 포디엄(3위권)에 드는 영예를 거머쥔 바 있다. 서 선수는 지난 2009년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에 등장한 후 SL 코다 시리즈, 로탁스 맥스 챌린지(RMC) 등 일본 카드 대회에서도 포디움에 오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어 2014년에는 최연소 투어링카 선수로 데뷔, 2015년 KSF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7라운드의 경기 중 6라운드의 우승과 시리즈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과 2017년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서 활약을 펼치며 빠른 속도의 성장을 보여주었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대회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이와 함께 서 선수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종편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카레이서들의 직업 세계를 대중에게 알렸다. 또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레이싱 한류 전파에도 한몫을 했다.

서 선수의 합류로 CJ제일제당 레이싱팀은 또 다른 영건 주자 김동은과 함께 젊은 패기와 김의수 감독의 노련미가 더해지면서 올 시즌 가장 젊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4월 28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인제 스피디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등을 오가며 10월 27일 최종전까지 9번의 경기를 갖는다.

1471호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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