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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서울의 밤 수놓은 레이저쇼 

 


우주선을 닮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굴곡진 서쪽 외벽이 화려한 레이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겨울빛 축제 ‘서울라이트(SEOULIGHT)’입니다. ‘서울 해몽’이 주제인 서울라이트는 수집한 사진과 자료 360만점을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통해 서울과 동대문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줍니다. DDP 외벽 220m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젝터 28대, 스피커 62대를 동원했습니다. 레이저쇼는 새해 1월 3일까지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매시 정각 16분간 펼쳐집니다. 특히 12월 31일 밤 11시 57분부터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호주 시드니와 프랑스 리옹 등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빛 축제에 버금가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키울 계획입니다. 아울러 동대문 상권 부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돕는 관광 콘텐트로 자리매김할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1516호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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