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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한진그룹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 본격화

한진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휴자산 매각에 본격 돌입했다.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4월 13일 밝혔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건물, ㈜왕산레저개발 지분이다. 칼호텔 네트워크 소유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건물도 포함된다.

한진그룹은 앞서 3월말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심사를 진행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매각 관련 제반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앞서 지난해 2월 발표한 ‘비전 2023’을 통해 유휴자산 매각을 투자자에게 약속한 바 있다. 그룹 내 저수익 자산과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한진칼 이사회에선 지배구조 개선방안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결의됐다. 한진그룹은 이번에 매각 대상에 오르지 않은 다른 비주력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윌셔그랜드센터와 인천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이 대상이다. 한편 이번 매각 대상 중 송현동 부지는 서울시가 앞서 공원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531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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