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시리즈 공개, 30일부터 시판
애플이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개 모델이 늘어 4개 모델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 미니, 기본형인 6.1형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이다. 이 제품들은 아이폰 시리즈 처음으로 5G를 지원할 예정이다.아이폰12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알루미늄 테두리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새로운 5G 안테나들을 수용하기 위한 설계라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또 기본형의 경우 아이폰11보다 두께가 11% 얇고 부피는 15% 작으며 무게는 16% 가볍다.또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세라믹 크리스털을 적용한 ‘세라믹 실드’를 장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경우 아이폰11보다 금이 가지 않고 충격에 견디는 성능이 4배 향상됐다고 애플은 밝혔다. ‘스마트 데이터 모드’는 5G의 속도가 필요 없는 작업을 할 때 자동으로 4G로 전환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가 필요하면 다시 5G로 바꿔준다.무선충전에 쓰이는 충전코일 주변에 자석을 설치한 ‘맥세이프’도 새로 도입된다. 이 자석은 무선충전 때 충전코일과 충전기의 위치가 어긋나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는 것을 막는다. 또 자석을 이용해 스마트폰 케이스나 지갑 등을 아이폰 뒷면에 부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은 함께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전송·충전 속도가 향상된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은 제공된다.화면 크기가 5.4인치인 ‘아이폰12 미니’는 칩·카메라·디스플레이 등의 스펙·기능이 아이폰12와 똑같으면서 크기만 줄인 제품이다.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은 우리나라는 아이폰12 기본형과 프로의 경우 1주일 늦은 10월 30일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