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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전차 3차 양산 사업 수주 

 

5330억원 규모… 2023년 납품 완료

▎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과 약 5330억원 규모의 K2전차 3차 양산 물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K2전차 1차 양산, 2015년 2차 양산에 이어 1·2·3차 사업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K2전차 3차 양산 사업 수주를 통해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납품이 진행 중인 2차 양산에 이어 3차 양산까지 연속으로 생산하는 만큼, 생산 체계의 효율성도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K2전차 3차 양산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9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 ‘MSPO’에 참가해 K2전차를 개조한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 모형을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이어 향후 K2전차 추가 양산 여부가 확정될 시 수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2전차 1·2차 양산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전차를 적기 납품하고 군 전력 증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창훈 기자

1566호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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